그 기숙사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 지방대 기숙사 후기
기숙사 입주 전, 머릿속에만 가득했던 로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현실은 꽤나 짜릿(?)하고도 험난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방대에서 2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했던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입학 전에는 ‘기숙사는 편하고 좋은 공간’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기대 반, 당황 반이었습니다
특히 시설이나 룸메, 밥 같은 생활 요소 하나하나가 삶의 질을 좌우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말 있는 그대로의 찐 기숙사 생활 후기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새내기 분들, 입주 앞둔 분들, 자취할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1. 시설은 복불복… 신관 vs 구관 차이 극심함
기숙사 시설은 그야말로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제가 처음 살았던 구관은 선풍기 하나 덜렁 있고, 4인실에 2층 침대라 공간도 비좁았습니다.
게다가 여름엔 선풍기 바람조차 버거웠습니다
하지만 2학기에 옮긴 신관은 에어컨에 카드키, 엘리베이터까지 풀옵션이었습니다
같은 가격에 이런 차이라니 어이없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그때 알았습니다.
기숙사는 건물마다 천지차이라는 걸 말입니다.
2. 룸메이트? 그냥 운명입니다
룸메이트는 진짜 ‘인생 복불복’ 그 자체입니다.
조용하고 깔끔한 룸메를 만나면 기숙사 생활이 힐링인데, 반대로 생활 패턴이 정반대거나
예민한 스타일이면 피로도가 미친 듯이 올라갑니다.
제가 겪은 두 학기 동안의 룸메이트 스타일을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 구분 | 1학기 룸메 | 2학기 룸메 |
|---|---|---|
| 생활 패턴 | 올빼미형, 새벽 세수 | 조용한 아침형 |
| 소음 | 이어폰 소리 새어 나옴 | 무드등+눈치 100% |
3. 기숙사 밥? 메뉴보다 ‘조리사님 텐션’에 달렸다
기숙사 밥은 ‘조리사님 텐션 따라 변하는 미각의 롤러코스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같은 메뉴라도 담당 조리사님이 누구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리고 주간 루틴도 나름 존재합니다. 정리해 보자면...
- 월요일 점심: 반찬 2개 기본, 텐션 낮음
- 수요일 저녁: 치킨 or 돈가스 확률이 높음
- 금요일 저녁: 정리 모드… 대충인 느낌
삼시세끼 다 먹기엔 다소 질릴 수 있지만, 자취에 비하면 식비가 확 줄어든다는 건 확실한 메리트입니다
4. 샤워실 + 세탁실 = 감정 기복 구간
공용 샤워실은 타이밍이 생명입니다.
인기 시간대인 밤 11시에서 자정 사이엔 샤워실 대기 줄이 기나긴 행렬이 되고,
아침 출근 시간대는 거의 전쟁터 수준입니다.
세탁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계는 몇 대 없는데 이용자는 수십 명이라 기다리다가 시험공부 시간 놓친 적도 있었답니다
| 시간대 | 샤워실 혼잡도 | 세탁실 이용 팁 |
|---|---|---|
| 오전 7~9시 | 혼잡 (출근러들 몰림) | 피하는 게 상책 |
| 비 오는 날 | 샤워실 여유 있음 | 세탁실도 한산함! 빨래 ㄱㄱ |
5. 연애는 되는데 몰래 해야 함
기숙사 규칙엔 ‘이성 출입 금지’ 조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숙사에선 연애 못 해~”라는 말도 나오는 겁니다. 실상은… 은근슬쩍 잘들 합니다
- 기숙사 복도에서 몰래 선물 교환
- 야식 배달 시 로비에서 5분 간이 데이트
- 벌점 무릅쓰고 야심한 밤 대화 or 몰래 방문
몰래 해야 해서 스릴도 있고, 들킬까 조마조마한 낭만도 있어서인지… 오히려 기억에 오래 남았답니다
6. 그래도, 기숙사 생활은 한 번쯤 해볼 만하다
돌이켜 보면 불편한 점도, 웃긴 사건도 많았지만… 그 모든 게 다 추억이 됐었습니다.
특히 친구들과 밤새 수다 떨던 순간들, 수업 끝나고 같이 밥 먹으러 가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혼자 살았다면 못 누렸을 소소한 감정들이 있었고, 그 덕분에 ‘공동생활’이라는 인생 경험을 해본 것입니다.
그러니 한 번쯤은 꼭 경험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피식 웃으며 떠올릴 수 있는 이야기들이 생길 겁니다
학교마다 룰이 다르지만, 일부 기숙사는 신청 기간 내 변경 요청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소음, 위생, 정신적 불편이 클 경우에는 생활조교에게 상담 요청도 가능하니, 절대 혼자 끙끙 앓지 마시기 바랍니다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고 정중하게 요청하면, 학교 측에서도 융통성 있게 도와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 성실한 태도는 기본 중의 기본이랍니다
자취는 자유롭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만, 비용 부담이 큽니다.
반면 기숙사는 식사와 공공요금 포함되어 있어 경제적인 게 큰 장점입니다.
1학년은 기숙사로 적응, 이후엔 자취로 전환하는 ‘혼합 코스’가 인기랍니다.
네… 누적되면 실제로 퇴사 조치됩니다
기본 규칙 위반 시 벌점 쌓이는 건 피할 수 없습니다
흡연, 무단 외출, 무단 이성 출입은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괜히 장난치다가 큰코다칠 수도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엔 “오? 이 정도면 괜찮은데?” 싶은데, 두 달 지나면 슬슬 질리게 됩니다
그래도 외식비 줄일 수 있어서 ‘총비용’ 생각하면 확실히 기숙사가 유리합니다.
예상보다 훨씬 쉽습니다!
같이 자고 먹고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말하게 됩니다
특히 새내기 시절엔 친목의 핵심 공간이 바로 기숙사입니다
수다, 야식, TV 시청 등 다양한 ‘계기’들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편의시설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도보 10분 안에 편의점 없으면 꽤 불편합니다
기숙사 선택 전 ‘학교 주변 인프라’ 꼭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배달 앱 지원되는지도 확인 필수입니다
기숙사 생활, 솔직히 말하면 웃기고, 짜증 나고, 또 그리운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도 친구들과의 사소한 수다, 룸메와의 조용한 눈치 게임,
조리사님의 기분 따라 오르락내리락했던 밥상까지… 그 모든 게 다 지금의 저를 만든 추억이 됐답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면, 겁내지 맙시다.
불편한 만큼 얻는 것도 많고, 힘든 만큼 웃을 일도 많습니다.
여러분의 기숙사 생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